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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학부 스펙 & 한 거

[ITC-CSCC 2019] 제주 신화 월드 & Oral presentation 후기

by 두재 2019. 6. 29.

6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한 ITC-CSCC 2019에 참석했습니다.

아쉽게도 발표가 26일 마지막 날이어서 23일부터 26일까지 항상 어느 정도는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은 학회에서 신청하라는 메일이 와서 학회가 열리는 제주 신화 월드 랜딩관에서 묵었습니다.

 


1. 제주 신화 월드 (랜딩관)

제주 신화 월드에 대해서 잘 못 들어봤고 인지도가 낮던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크더라고요. 랜딩관도 5성급이고 (제주 신화 월드의 Marriot 관이 Landing 관보다 전체적으로 비쌌습니다. 학교에서 나오는 숙박비는 랜딩관을 기준으로 정액으로 나와서 랜딩관 썼습니다.)

제주 신화 월드 랜딩관 입구

 호텔은 매우 깔끔하고 크고 직원분들도 매우 젠틀하셔서 처음부터 매우 좋았습니다. 게다가 리조트, 월드 처럼 되어 있어 호텔도 3개고, 그 사이사이를 쇼핑 스트리트, 음식점과 YG Republique라는 곳도 있어서 할거리는 넘쳤습니다. 물론 먹거리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방도 매우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누워서 티비를 만지다가 인-룸 다이닝 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더라고요. 아메리카노가 만오천, 만육천원이고 사진에는 없지만 삼다수 500ml가 8500의 가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삼다수의 경우 달라 하면 공짜로 줍니다. 호텔 룸서비스에서 배달해주는 삼다수 500ml와 저 티비에서 나오는 삼다수 500ml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물 더 달라할때 물 달라해도 돈 더 안나오냐고 물어보고 시켰습니다 ㅋㅋ)

인룸다이닝 가격..

그런데 인룸다이닝을 한번 시켜먹어보긴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맛보는 한라산이라는 소주와 같이 먹을 안주를 위해 인룸다이닝의 야식 메뉴 중 꽃게탕을 시켜보았습니다. 아래에 사진이 있는데, 나름 가성비가 이 중에서는 좋았습니다. 사실 저 정도 크기도 아니고 그냥 아주 작은 뚝배기에 나올 줄 알았는데 그 기대보다는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가격은 26000 원이었는데, 나름 해산물도 들어있고 국물도 맛있어서 이건 괜찮았습니다. 

인룸다이닝 메뉴 중 꽃게탕 (26000)

 


2. ITC-CSCC 2019 구두 발표 (Oral presentation)

학회 Oral presentation은 너무너무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지도 않았습니다. 나름 긴장도 되었고 그런 경험이 없어서 약간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Q&A 시간에 한국어로도 대답을 잘 할지 모르겠는데 외국인들, 게다가 교수님들과 영어로 질문하니 약간 겁나기도 했습니다.

발표는 예행 연습했던 것처럼 해서 발표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내용이 더욱 좋았으면 좋겠지만 영어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발표 자체는 딱히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Q&A가 약간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고, 준비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은데, 확실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질문을 듣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안되고, 그 짧은 시간동안 생각을 정리하여 영어로 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답을 잘 못한 게 있는데(그 분의 생각과 제 생각이 달랐는데, 제가 잘 말을 못하고 버벅대다가 대답을 못하고 끝났습니다.) , 발표가 끝나고 교수님이 제가 말한 답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ㅠ 그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 분이 생각하신 것 중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대강 얘기하자면 A-GPS가 GPS가 없을 때 쓰는 게 아니라 GPS 신호만으로 위치를 측정하기에 GPS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수신받아야 하는데 이를 수신받는 것을 LTE라는 communication channel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인데 그 분이 GPS가 아예 수신을 못 받을 때 쓰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아무튼 아주 약간 아쉽습니다. 뭔가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다시 빨리 학회를 가고 싶기도 합니다.

논문이 조금 더 튼실하고 제가 아는 게 더 많았더라면 더 나은 발표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한 얘기기도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학원생 신분으로 학회를 오게 될 것이니 그 때는 이번보다는 더욱더 교류도 활발히 하고 나은 발표,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기회였고,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ITC-CSCC 2019 포토존(좌), 구두 발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