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대생 학부 스펙 & 한 거

[단기 방문 연구학생 선정] Boğaziçi University 컴퓨터 공학부

by 두재 2019. 8. 2.

학부, 대학원에서 2명을 뽑아 터키 보가지치 대학 (Boğaziçi University) 컴퓨터 공학부에 단기 방문연구를 추진하길래 신청하여 선정되었습니다.

학부와 정식 MOU를 맺어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간은 1주일이라서 아마 어떤 연구가 진행되는지 체험하고, 제 학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들을 구경하고 오는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어떠한 교수님 밑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되어 있기는 한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모르겠습니다.

 

사실 터키라는 나라도 익숙하지 않고, 방문연구라는 개념도 잘 몰라서 이 기회가 어떠한 것인지는 직접 가봐야 알겠지만, 외국에 나가 그 나라 사람들과 얘기하며 새로운 연구 주제에 대해 토론해보는 과정에서 아마 많은 것을 깨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학에 가고 싶은데, 이 기회가 터키에서 잘 지내고 좋은 경험이 되어 유학을 가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로고는 위와 같이 생겼더라고요. 제가 가는 분야는 저 대학의 컴퓨터 공학부(Department of Computer Engineering)입니다. 참고로 이스탄불에 위치하여 있는데, 터키의 수도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앙커라(Ankara)라고 합니다. 이스탄불은 과거에 수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 5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유럽과 아시아를 둘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 방문연구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 과에 기계공학과 교수님이 없고, 관련 수업이 많지 않다. (다시 말해, 기계과 수업이나 연구를 체험해보고싶다.)

2. 해외 대학 경험을 쌓고 싶다. (저는 교환학생을 정말 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해외 대학 방문, 교류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가고 싶었습니다.)

3. 재미 있는 연구 분야가 있다. (뒤에서 말할테지만 여러 교수님들이 다 재미 있어 보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현재 꽂힌 교수님은 EMRE UĞUR 이 분이신데, 로보틱스와 인공 지능을 연구하시는 분입니다.

https://www.cmpe.boun.edu.tr/~emre/

 

Emre Ugur

is an Assistant Professor in Dept. of Computer Engineering, Bogazici University, head of the CoLoRs group. Intelligent and Interactive Systems , University of Innsbruck. --> received his PhD, MSc and BSc degrees in Computer Engineering from Middle East Tec

www.cmpe.boun.edu.tr

제가 딱 좋아하는 두 분야죠. 제가 사실 로보틱스도 관심이 있고 좋아하지만 과 특성 상 인공 지능에 대해서 수업도 많이 듣고, 자연스레 친숙하게 되었는데 로보틱스는 저의 어릴 적부터 계속 가지고 있는 로망 같은 분야기 때문에.. 로보틱스 연구 분야는 항상 매력적입니다.

이 분은 로봇팔과 같은 조작을 시행함에 있어서 로봇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내가 이 공을 밀면 이 공이 굴러가고, 이 공이 다른 물체를 치고, 또 뭐가 떨어지고 하는 시뮬레이션이 머릿 속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로보틱스에서 사람이 어떤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어떻게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여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저 사람이 원하는 명령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이 연구를 이 분이 진행하신다는 것을 알고 바로 이 분에게 공동 연구를 희망한다는 이메일을 작성했습니다. 아직 이메일을 좀 다듬고 있습니다.

 


아무튼 8월 말에 터키 보가지치 대학 컴퓨터 공학부에 단기 방문연구 학생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비행기값과 기숙사비도 과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매우 좋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