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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21

대학원생이 인공 지능 학회의 논문 리뷰는 어떻게 하는 걸까? 연구를 완료했다면, 이를 논문의 형태로 정리하고 세상에 발표하게 됩니다. 논문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리뷰 프로세스를 거치고 최종 억셉을 받으면 출판이 됩니다. 리뷰 프로세스는 분야와 저널/출판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피어 리뷰 (peer review; 동료 평가)의 형태로 내 논문을 다른 과학자들(리뷰어)에게 보내고 평가를 받습니다. 연구가 이미 완벽한지 (대체로 안 그렇지만), 연구가 독창성이 부족한지, 실험 설계가 잘못되었는지, 논리 전개 상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해 보이는지와 같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평가를 받고 나면 보완을 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통해 리뷰어를 설득하게 되고, 몇 번의 왔다 갔다를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억셉(accept)을 받고 게재가 확정되게 됩니다. 인공 지능.. 2024. 4. 14.
Latex 수식 png로 저장 (latex generator) 논문을 작성할 때는 latex나 overleaf로 수식을 편하고 깔끔하게 쓸 수 있는데, 이를 나중에 발표 자료에 만들고 싶거나 논문 피규어에 추가하고 싶으면 결국 이미지로 저장을 해야 한다. Overleaf에서 컴파일 한 후에 캡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캡처로 하게 되면 여러 수식들이 있을 때 정렬이나 크기가 잘 안 맞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 latex generator라는 웹페이지를 활용하면 편하다. https://latex.codecogs.com/eqneditor/editor.php Online LaTeX Equation Editor - create, integrate and download latex.codecogs.com 사용하기는 매우 간편한데, latex에서 수식을 만드는 코드를 작성하면 .. 2024. 1. 30.
이제 공식 ChatGPT에서도 PDF를 읽을 수 있음 매우 최근 ChatGPT에서 이제 PDF와 같은 파일도 읽을 수가 있게 되었다. 아마 PDF 말고 다른 여러 파일들도 되는 것 같다. 아마 CSV와 같은 데이터 파일을 가지고 분석도 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다. 설정에서 Advanced data analysis를 켜면, file upload를 통한 채팅도 이제 가능하다. 원래 ChatPDF와 같은 툴들을 이용해서 봤었는데, 얘네도 몇 번 쓰다보면 돈을 내라고 해서.... 이미 공식 챗지피티는 프리미엄을 쓰고 있어서 이제 얘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다만, ChatPDF가 조금 더 오랫동안 사용이 되었다보니 답변의 만족도는 훨씬 높은 것 같긴하다. 공식 ChatGPT도 조금 더 가지고 놀다 보면 익숙해질 것 같다. 참고로,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PDF.. 2023. 10. 30.
네이처 자매지 억셉됐다 공동 1 저자로 친구랑 같이 쓴 논문이 있는데, 네이처 자매지에 억셉되었다. 블로그에도 몇 번 중간 과정 글을 남겼고, 이번 년 초에 리비전도 빡세게 하면서 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긴 한 논문인데, 암튼 너무너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사실 찾아보니까 네이처 자매지를 쓰는 사람은 꽤 되겠지만, 다들 블로그는 잘 안 하시는 것 같아서 ㅋㅋ.. 인터넷에 글은 잘 없더라.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쓰면 왠지 내 친구나 교수님이 나를 알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서 자세한 내용은 안 쓰려고 한다. 이 글의 썸네일은 Nature이지만, 네이처 본지에 된 건 아니다!!! 무슨 자매지인지 말하기는 조금 그래서... 이게 네이처 자매지가 사실 매우 매우 많고, 그중에도 당연히? 더 높은 자매지와 낮은 자매지가 있기 마련.. 2023. 7. 5.
저널 임팩트 팩터 2022 업데이트 (JCR, S2Journal, etc) 매년 6월 말 7월 정도 되면 저널들의 임팩트 팩터가 업데이트 된다. 나도 뭐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찾아봤던 사람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임팩트 팩터, SCI 저널인지 아닌지는 Clarivate이라는 회사에서 매년 공개하는 JCR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볼 수가 있다. 이게 이제 매우 많은 저널들과, 그 저널들에 등재된 논문에 얼마나 어디서 인용이 되었는지를 트래킹을 하여 그걸 정리한 보고서 같은 느낌이다. https://jcr.clarivate.com/jcr/home 이 홈페이지에서 이제 저널들의 정보를 찾을 수가 있다. 저널 이름을 검색하면, 매년 Impact factor (IF)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인용이 얼마나 되었는지, 어떤 논문이 제일 상위에서 .. 2023. 7. 5.
논문 리비전 끝! 1. 논문 리비전 1월부터 시작한 논문 리비전이 이제야 슬슬 끝이 났다. 할 거는 거의 다 했고, 오타나 실수를 검증하는 proofreading만 남은 것 같다. 미팅 끝나고 날씨도 좋은데, 여유를 만끽하며 랩에서? 글을 쓴다. → 다 못 쓰고 집에 와서 쓰는 중.. 그동안 정말 길고도 힘들었다. 여유가 없어 블로그에 글을 거의 못 쓰기도 했고 맘 편하게 놀지도 못했다. 그러면 4개월 동안 정말 하나도 안 놀고 리비전만 했냐고 하면, 당연히 아니지만, 확실히 맘이 편하지는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하지만, 2월 말에 후쿠오카를 간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그 때 고민했던 것이, 빨리 리비전 끝내고 여행을 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그 때 안 갔어도 지금과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듯싶다. 4개.. 2023. 5. 5.
일본 후쿠오카 항공권 예매 & 논문 리비전 중이라 바쁨 사실 하와이 학회 갔다 온 내용도 써야 하고, 네이처 자매지에 냈었던 논문 리뷰가 온 내용도 얘기해야 하고, 전문연구 요원 관련해서도 참 얘기할 것이 많은데, 요새 정말 너무 바쁘다. 대학원생은 방학 때가 제일 바쁜 것 같다… 남들은 이걸 몰라서 서운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 그리고 지난주에 이사도 갔다. 사실 이 블로그의 포스팅 하나하나에도 논문을 쓰는 것처럼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완성도 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이 마음가짐때문에 글쓰기를 시작을 못하는 것 같다. 논문 같은 경우도 제대로 쓰려고 마음먹으면 손을 못 대고 그냥 시간이 흘러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 짤막하게라도 하나 글을 쓰려고 한다. 미안하지만, 맨 처음에 말했던 주제들은 한 번 날 잡고 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언젠가 꼭 쓸 거.. 2023. 2. 7.
길고도 길었던 논문 억셉기 (WACV 2023) 한 열흘 전쯤에 논문 하나가 WACV라는 학회에 억셉되었다. 며칠 전에 카메라 레디도 제출하였고... 덕분에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드디어! 내가 대학원에 오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내 첫 대면 학회다. 한국인 분들 있으시면 같이 만나도 좋아요)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기도 하고, 꽤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논문이었다. 뒤에서 길고, 길게 말하겠지만, 이 논문은 정말 여러 번의 리젝 이후 억셉된 논문이라 사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기도 했고, 근데 또 진짜 붙었으면 좋겠다고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꽤나 마음이 아픈 얘기인 것이, 학회 홈페이지에서 결과가 나온다고 한 전날부터 완전 뒤숭숭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런데 결과 발표를 전날 미루기도 해가지고 사실 잠도 잘 .. 2022. 10. 23.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 칼 올친 회사에서도 그렇겠지만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대학원에서도 데이터를 정말 잘 다뤄야 한다. 다룬다는 것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데이터를 잘 정리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우리가 원하는 의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이나, 연구 결과를 남에게 발표할 때 중요하다. 나도 논문을 현재 정리하면서 논문에 들어갈 figure를 만드는 일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 책이 특히 관심이 갔다. 데이터를 잘 뽑는 것은 실험의 영역이지만, 이를 어떤 플롯을 사용해서 비주얼라이즈 할지, 어떤 색깔을 사용하여 우리의 연구를 강조할지, 여러 패널이 있을 때 각각의 크기는 어떻게 할지 등 정말 다양한 고민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이 과정에.. 2022. 9. 25.
근황 (논문) & 취미 (유화) & 쇼핑 (위스키, 스웨터) 요새 논문 여러 개도 겹치고 뭐 조교 일도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다. 외부 미팅도 자주 나가고 자꾸 발표할 일도 꽤 있다. 논문 하나는 이제 또 리뷰털 들어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꼭 억셉 됐으면 좋겠다. 다른 하나도 쓰고 있는데 흠... 뭔가 마무리가 될 것 같으면서도 또 부족한 것들이 자꾸 생겨 밀리고 있다. 그 외에도 논문으로 정리해야 될 연구도 있는데 너무 바빠서 손을 못 대고 있다. 그 외에 이름이 들어갔던 또 다른 논문은 최근에 억셉은 받은 것 같고.. 아무튼, 뭐 좋은 일이겠지만 꽤 바쁘다. 사실 뭐 바쁜 것 같으면서도 또 힘들면 어쩌겠어 싶어서 그냥 하다 보면 또 마무리는 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다. 대학원생, 아니 박사과정의 멘탈관리. 정말 중요하다. 나는 사실 몇 달 .. 202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