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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19

[대학원 팁] 학부생 개별연구 / 인턴십 연구실 선택 고민 연세대에서 카이스트 신생랩 진학 후 박사과정 중인 사람이 알려주는 대학원 팁 개별연구나 랩 인턴십 등은 학부생들에게 대학원이 어떤 곳인지, 연구가 뭔지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수업을 재미있게 듣고 이 분야로 공부해보고 싶다거나, 교수님이 너무 좋으신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한 번 연구실에 들어가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또한, 진로나 적성에 대한 고민으로 본격적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뜻이 있다면, 연구실 진학 이전에 인턴십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됩니다. 1. 개별연구 / 인턴십이 뭔가? 개별연구와 인턴십 모두 대학원생이 아닌 신분으로 (학부생, 휴학생, etc) 대학원 연구실에 소속되어 연구나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는 것입니다. 용어 자체는 학교마다도 다르고 그렇습니다. 카.. 2024. 4. 14.
네이처 자매지 억셉됐다 공동 1 저자로 친구랑 같이 쓴 논문이 있는데, 네이처 자매지에 억셉되었다. 블로그에도 몇 번 중간 과정 글을 남겼고, 이번 년 초에 리비전도 빡세게 하면서 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긴 한 논문인데, 암튼 너무너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사실 찾아보니까 네이처 자매지를 쓰는 사람은 꽤 되겠지만, 다들 블로그는 잘 안 하시는 것 같아서 ㅋㅋ.. 인터넷에 글은 잘 없더라.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쓰면 왠지 내 친구나 교수님이 나를 알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서 자세한 내용은 안 쓰려고 한다. 이 글의 썸네일은 Nature이지만, 네이처 본지에 된 건 아니다!!! 무슨 자매지인지 말하기는 조금 그래서... 이게 네이처 자매지가 사실 매우 매우 많고, 그중에도 당연히? 더 높은 자매지와 낮은 자매지가 있기 마련.. 2023. 7. 5.
저널 임팩트 팩터 2022 업데이트 (JCR, S2Journal, etc) 매년 6월 말 7월 정도 되면 저널들의 임팩트 팩터가 업데이트 된다. 나도 뭐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찾아봤던 사람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임팩트 팩터, SCI 저널인지 아닌지는 Clarivate이라는 회사에서 매년 공개하는 JCR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볼 수가 있다. 이게 이제 매우 많은 저널들과, 그 저널들에 등재된 논문에 얼마나 어디서 인용이 되었는지를 트래킹을 하여 그걸 정리한 보고서 같은 느낌이다. https://jcr.clarivate.com/jcr/home 이 홈페이지에서 이제 저널들의 정보를 찾을 수가 있다. 저널 이름을 검색하면, 매년 Impact factor (IF)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인용이 얼마나 되었는지, 어떤 논문이 제일 상위에서 .. 2023. 7. 5.
첫 코로나 & 전문연구요원 병가 내가 대학원에 입학함과 함께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었고, 벌써 내 대학원생활과 함께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내가 방 안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도 왔다 갔다 하고 꽤나 조심성 없게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단 한 번도 걸리지를 않았다. 오죽하면, 원래 "나는 안 걸리는 사람인가 봐"라는 말을 하면 이제 바로 걸리는데, 나는 그런 말을 몇 달간 하면서도 안 걸렸다. 근데 이번주 월요일에 걸렸다. 난 뭐 몸이 안 좋길래, 당연히 코로나는 끝난 줄 알았고 독감이겠거니 싶었는데, 독감이 음성이고 코로나가 양성이랜다. 아침부터 슬슬 몸이 안 좋고 약간 열감이 있길래 학교 파팔라도 병원 가서 목이 아프다고 약 좀 달라고 하려 했는데,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는다고 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2023. 6. 16.
논문 리비전 끝! 1. 논문 리비전 1월부터 시작한 논문 리비전이 이제야 슬슬 끝이 났다. 할 거는 거의 다 했고, 오타나 실수를 검증하는 proofreading만 남은 것 같다. 미팅 끝나고 날씨도 좋은데, 여유를 만끽하며 랩에서? 글을 쓴다. → 다 못 쓰고 집에 와서 쓰는 중.. 그동안 정말 길고도 힘들었다. 여유가 없어 블로그에 글을 거의 못 쓰기도 했고 맘 편하게 놀지도 못했다. 그러면 4개월 동안 정말 하나도 안 놀고 리비전만 했냐고 하면, 당연히 아니지만, 확실히 맘이 편하지는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하지만, 2월 말에 후쿠오카를 간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그 때 고민했던 것이, 빨리 리비전 끝내고 여행을 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그 때 안 갔어도 지금과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듯싶다. 4개.. 2023. 5. 5.
행복한 주말 일기 행복감이 역치를 넘어서 미루고 미뤄왔던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 운전하는 시간이나 침대에 누워서 글을 어떻게 쓸지 대충 써보는데, 그런 자투리 시간에 쓴 글이 텍스트로 잘 변환이 되어 컴퓨터로 왔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주말에도 랩실에 자주 갔다면, 요새는 평일에 더 집중해서 하고 주말에는 최대한 쉬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평일에는 잡다한 일들을 못 하게 되었지만.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혼자 빈둥대면 정말 엄청나게 행복하다. 창문을 열었을 때 들리는 바깥 소리랑 TV에서 나오는 잔잔한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끝이다. 최근에 크롬캐스트라는 것을 사서 TV에 연결해서 쓰고 있다. 집에 있는 그냥 평범한 TV를 스마트티비처럼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2023. 3. 26.
일본 후쿠오카 항공권 예매 & 논문 리비전 중이라 바쁨 사실 하와이 학회 갔다 온 내용도 써야 하고, 네이처 자매지에 냈었던 논문 리뷰가 온 내용도 얘기해야 하고, 전문연구 요원 관련해서도 참 얘기할 것이 많은데, 요새 정말 너무 바쁘다. 대학원생은 방학 때가 제일 바쁜 것 같다… 남들은 이걸 몰라서 서운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 그리고 지난주에 이사도 갔다. 사실 이 블로그의 포스팅 하나하나에도 논문을 쓰는 것처럼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완성도 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이 마음가짐때문에 글쓰기를 시작을 못하는 것 같다. 논문 같은 경우도 제대로 쓰려고 마음먹으면 손을 못 대고 그냥 시간이 흘러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 짤막하게라도 하나 글을 쓰려고 한다. 미안하지만, 맨 처음에 말했던 주제들은 한 번 날 잡고 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언젠가 꼭 쓸 거.. 2023. 2. 7.
길고도 길었던 논문 억셉기 (WACV 2023) 한 열흘 전쯤에 논문 하나가 WACV라는 학회에 억셉되었다. 며칠 전에 카메라 레디도 제출하였고... 덕분에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드디어! 내가 대학원에 오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내 첫 대면 학회다. 한국인 분들 있으시면 같이 만나도 좋아요)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기도 하고, 꽤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논문이었다. 뒤에서 길고, 길게 말하겠지만, 이 논문은 정말 여러 번의 리젝 이후 억셉된 논문이라 사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기도 했고, 근데 또 진짜 붙었으면 좋겠다고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꽤나 마음이 아픈 얘기인 것이, 학회 홈페이지에서 결과가 나온다고 한 전날부터 완전 뒤숭숭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런데 결과 발표를 전날 미루기도 해가지고 사실 잠도 잘 .. 2022. 10. 23.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억셉(accept) & 다음 논문 쓰는 중! 우선 정말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원래 첫 논문 억셉 (accept)으로 해서 임시저장은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바빴고 그래서인지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서 글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는데, 다음 논문 하나도 거의 완성이 된 지금 글을 다시 이어서 쓰게 되었다. 대학원에서 쓴 첫 논문이 Rebuttal 후에 억셉이 되었다. 카메라-레디 (camera-ready, 최종본) 제출은 아직 두 달이었나 조금 남은 것 같아서 일단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논문 하나도 지금 한시가 바빠서 실제 쉴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는 추후에 이 글을 수정하려고 하는데 일단 글로 남기고 싶은 것 (자랑?)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리뷰어 3명 중에 한 명이 probably .. 2021. 6. 13.
대학원 생활 - 논문 리뷰털 (Paper rebuttal) 최근 바빠서 글을 잘 못 썼는데,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도 벌써 끝나려 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몇 달 전에 논문을 학회에 제출했는데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Review라고 하죠. 총 세 명의 리뷰어가 있었고 결과가 전체적으로는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일단 Rebuttal이라고 하여 리뷰어들이 제시한 질문이나 잘못 이해한 것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 Rebuttal과 기존의 세 명의 리뷰어로 받은 리뷰와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제 더 위에 있는 분이 Accept/Reject을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어떤 학회에 냈는지를 공개하기는 조금 그래서 자세하게는 설명하기 조금 그렇네요. 분야에서 굉장히 높은 학회인데 우리나라에서.. 2021.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