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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App 소개

[아이폰 유료 게임] Inside - Playdead (인사이드)

by 두재 2019. 6. 15.

굵은 글씨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홀로 쫓기고 있는 소년은 어두운 프로젝트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됩니다.


저는 현재 아이폰 X를 1년 반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폰을 바꿀 당시 아이폰 X는 디자인도 신선했으나, 성능 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때문에 저도 이 폰을 사용하고 많은 고사양 어플리케이션들을 돌려보았는데 그 중 Playdead사의 Inside라는 게임은 충격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플레이하기 이전에도 이미 수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수상한 GOTY(Game Of The Year) 갯수가 12번이고, metacritic, OpenCritic와 같은 여러 평가 사이트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게임은 12세 이용가인데, 잔혹한 표현(아저씨가 주인공인 소년을 목을 졸라 죽이는 등)이 적나라하게 등장하여 그래픽은 무섭지 않지만 의외로 무서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두운 배경에 스토리도 우울하니 조용한 밤에 방에서 하다보면 심장이 두근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 화면


게임을 키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시작하고,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일단 아무 기대도 안하고 시작했었는데, 처음 화면부터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2D 횡스크롤 게임이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것이, 횡스크롤이지만 카메라도 스토리에 따라 어느 때에는 가깝고, 어느 때에는 주인공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스토리에 따라 3D 게임과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이 게임은 앞서 말했듯이 퍼즐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 3D에서만 가능한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뿐 아니라 젖은 흙을 밟을 때, 풀밭을 거닐 때, 갈대숲을 지나갈 때에도 그에 맞는 소리들이 들린다는 점에서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소름이 돋은 점은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말도 안되는 몰입감
주인공의 빨간 티셔츠를 제외하면 거의 흑백으로 구성되는데, 소리와 그래픽이 훌륭하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몰입이 될 수 밖에 없다.


    2. 그래픽
비가 올 때, 빛이 들어오는 곳, 그림자 등을 잘 묘사하였다. 게임을 하다보면 그래픽에 끌려 계속 하게 된다.


    3. 소리
특별한 음악이 있는 것은 아닌데, 빗소리, 물을 밟을 때의 소리, 등 여러 백색소음이 잘 어우러지며 특히 건물 안에서의 소리가 울리는 현상이나, 물 속에서 잠수할 때는 음향 효과는 들으며 “잘 만들었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다. 또한 추격전을 하는 경우에도 표현력은 대단한데, 아이의 숨소리 뿐 아니라 뒤에서 쫓아오는 개와 아저씨가 가까워짐에 따라 점차 소리가 커지도록 하여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4. 그 외 세세한 디테일
게임 내에서 병아리 들이 주인공 근처로 모여든 후 주인공이 발을 내딛을 때에는 평소보다 더 멀리 내딛는 묘사나 아래 움짤(gif)에서처럼 아래로 떨어지려할 때에는 팔을 허우적대는 묘사 등에서 인상깊었다.

팔을 허우적대는 것조차 묘사가 되어있다.




아직 저도 전체 스토리의 절반 정도까지 보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게임 중간마다 있는 세이브 지점에서부터 언제든 시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디스토피아적인 성향이 강하고 어떠한 정부 프로젝트에서 소년이 탈출해가는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아직 결말을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 모두 각자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다릅니다. “Inside”라는 게임은 Playdead사의 2번째 작품인데, 1번째 작품인 “Limbo” 또한 결말의 해석이 여러가지인 것을 보면 일부러 세세한 설명까지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어디로든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시기보다는 직접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또한 스토리를 웹에서 보지 않고 직접 플레이하면서 깨달았고 스스로 생각해보았는데 게임의 스토리가 너무도 심오하고 이해가 안된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직접 어느 정도 플레이해보고 스토리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만든 후 웹서핑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은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하며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윈도우에서도 스팀을 통해 플레이 가능합니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Steam에서는 \21000이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900인데, 무료로 다운 가능하고 그 안에서 인앱구매를 하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보시고 끌리신다면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작방식은 위와 같습니다.



앱스토어가 스팀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싼데, 그러면 당연히 앱스토어로 사는게 좋지 않냐 하실 수 있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키보드나 조이스틱을 통해 조작하는 방식과 달리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손가락의 제스쳐를 통해 조작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으로 할 경우 조작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른쪽으로 밀면 오른쪽으로 가고 위로 오리면 점프를 하는 직관적인 조작이지만 아무래도 키보드에 비해서는 불편하여 “키보드로 하면 더 쉽게 깰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이는 무료로 체험해보시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찾아보니 불법 버전이 돌아다닌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무료로 플레이하기에는 개발자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코딩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불법 버전은 사용하시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 )

 



다운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apps.apple.com/us/app/playdeads-inside/id1201642309

 

‎Playdead's INSIDE

‎Play the beginning for free. In-app purchase the full game. Compatible with iPhone 6S, iPad Air 2, Apple TV or later. 2018 Apple Design Award Winner. “MASTERPIECE! Inside is a 2D puzzle platformer that builds upon what made Limbo great, and in fact builds

apps.ap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