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본 여행에서 위스키를 하나 사 왔다. 우리나라가 주세가 워낙 비싸다 보니 웬만한 이웃 나라에 비해 2배 정도 가량을 받다 보니 해외여행에서 위스키를 하나 정도씩 가져오는 편인데, 일본에 간만큼 재패니즈 위스키를 사 오고 싶었다. 하쿠슈나 야마자키 등 나름 핫하기도 해서 일본에서도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마냥 싸지는 않다고 한 그 위스키들 말이다.
본토에서 리쿼샵을 두 군데 정도 들르긴 했는데, 팔렸거나 없어서 뭐 면세점에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말지라는 마인드로 돌아왔다.
갈때는 대한항공이었지만, 오는 편은 저가항공으로 돌아왔다 보니 나리타 공항, 그중에서도 3 터미널을 사용했다. 3 터미널이 꽤나 저가항공들이 쓰는 곳 같았다.
면세구역과 식당 등도 매우 부실하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술들은 여유가 더 있었던 것 같다. 최근 하쿠슈 비터스윗과 야마자키 스모키라는 이 두 면세점 전용 위스키들 또한 품귀 현상을 겪다가 이제 점점 물량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라 한 것 같은데, 3 터미널에서는 정말 넘쳐났다.
이 두 위스키 모두 18000엔으로 약 18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내 친구는 야마자키 스모키를 샀는데, 그저 그렇다는 평이 있었다 (특히 가격을 생각했을 때). 야마자키 스모키가 지금은 the second였나, 아무튼 2번째 배치인지 2번째 버전인데, The first라고 하는 첫 번째 배치가 훨씬 평도 좋고 한 것 같다.
43퍼센트의 도수로 되어있고, 엔트리 급에 속해서인지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 스크류로 돌리는 형태이다. 이에 살짝 실망할 뻔했는데, 플라스틱이지만 나름 뚜껑이 그래도 마냥 달랑달랑 거리는 느낌은 아니다. 뭐 코르크는 감성값이라고 생각을 하고, 얘는 뭐 그렇게 대단한 감성을 가지는 애는 아니니 이해할 만한 것 같다.
얘를 산 건 그래도 재패니즈 위스키를 하나 가지고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샀다. 위스키바에서 예전 히비키 하모니, 히비키 중 엔트리 모델을 마셔봤었는데, 그때 뭐 특색도 없고 그냥 애매하기도 했었고, 히비키 자체가 꽤나 감성값으로 가격이 올라있는 느낌이었어서 얘는 배제했고, 하쿠슈 정도가 괜찮을 것 같았다.
뚜따해서 마셔보니,
뭔가 꽤나 흔한 맛이다.
마셔보고 분명 내가 마셔본 위스키랑 정말 유사한데, 뭔지를 잘 몰랐었다. 인터넷도 좀 보고, 좀 생각해 보니까 이게 쉐리 위스키인데, 글렌알라키랑 정말 유사하다.
글렌알라키 CS만큼의 타격감은 없고, 좀 더 정돈되고 부드러운 글렌알라키 15랑 유사한 느낌은 들지만, 글렌알라키 15에 비해서는 약간 알코올이 튀는 느낌은 있다. 끝맛에서 스모키가 좀 올라온다는데 그 느낌인 듯.
2024.07.23 - [일상/위스키] - 글렌알라키 15년 구매 / 도수 / 가격 / 후기
글렌알라키 15년 구매 / 도수 / 가격 / 후기
두괄식 요약갤러리아에서 19만원 쯔음 구매 / 도수 46% / 바로 따서 마셔도 부드럽고 맛있는데, 튀는 개성은 조금 부족한 듯 위스키바에서 어쩌다 추천받아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스트랭스를 먹
honeyjamtech.tistory.com
다만, 18만 원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그냥 글렌알라키 살 듯. 내가 글렌알라키를 특히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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