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문21

연이은 논문 리젝 학회에 제출한 논문 1개가 며칠 전 리젝당했다. 연이은 리젝이라 했지만 여러 논문이 리젝된 것은 아니고 한 논문이 리젝되고 제출하고 리젝되고... 를 반복하고 있다. 학회는 저널과 다르게 타임라인이 모두 정해져 있다. 언제까지가 제출 마감일이고 언제 우리가 결과를 알려줄 것인지가 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물론 사정이 있어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시차를 고려하여 한국 기준 다음날에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암튼 얼추 맞다. 다들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꼭 논문이 아니더라도 뭔가 결과가 나온다는 날은 거의 전날부터 일이 손에 잘 안 들어온다. 그래도 뭐 결과가 나온다는데 하루 정도는 집중이 잘 안 될 수도 있지. 특히, 이번 논문은 이번 학회에 꼭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기대했던 것 같다... 2022. 6. 5.
오랜만에 돌아온 대학원 생활 리뷰 최근 몇 개월간 정말 정말 바빴다. 내 블로그에는 몇 달간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사실 바쁜 것도 바쁜 것이지만, 글을 쓰는 것은 꽤나 여유가 필요한 일이다. 그동안 내가 여유가 없긴 했었다. 대학원생이 여유가 없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실제로 바쁜 것이다. 논문의 데드라인이 얼마 안 남아있다거나, 과제나 조교 일 등으로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경우다. 두 번째로는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하고 있는 연구와 관련이 된 경우가 많은데, 같이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는 것을 보거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나도 아는데 연구에 진척이 없으면 꽤나 스트레스가 된다. 이 경우가 더 스트레스인 것이, 연구가 잘 되기 전까지는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며 누군가가 이 상황.. 2022. 4. 21.
신기한? 웃긴 논문 머신 러닝 제목들 (+ 짧은 설명) 논문을 읽다보면 가끔씩 재밌는 제목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머신 러닝 분야에서 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아마 사람들이 조금 생각이 자유롭고? 젊은...? 특성과 함께, 너무도 많은 논문들 속에서 내 걸 꼭 읽어라! 라는 심리가 같이 적용되어서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발견한, 그리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찾은 몇 가지 재미난 일화들?이나 논문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설명이 필요한 개그는 실패한 개그라지만... 한 번 둘러보겠습니다. (5번부터는 특별히 더 할 얘기는 없어서 논문 링크만 걸고 1234 번만 추가로 얘기했습니다) YOLO (You Only Look Once)논문과 그 저자 Joseph Redmon (저자도 참 특이합니다) GAN (Generative Ad.. 2021. 11. 13.
두 번째 논문 억셉, Editor's pick, Image of the week 저널에 제출한 다른 논문이 억셉을 받았고 Editor's pick을 받았다 (사실 퍼블리쉬까지 된지 한 이주 좀 넘었다.) 사실 뭘 받거나 그럴 줄은 몰랐고 그냥 빠르게 논문을 내자 했던 것인데, 억셉되고 난 후 이메일이 하나 왔다. 내 논문이 Editor's Pick으로 highlight 되었다는 내용이고, 몇몇 칭찬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이게 내 퍼블리케이션을 조금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덕분에 CV나 내 홈페이지에 한 줄을 추가할 수 있었다. 위 그림처럼 논문 홈페이지에 Editors' Pick 이라는 버튼이 하나 추가되었다. 궁금해서 이 저널에서 이걸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 번 세어 봤다. 저널에 내 논문이 있는 이슈에 논문이 138개가 있는데 내 논문을 포함해서 8개가 Pic.. 2021. 10. 5.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억셉(accept) & 다음 논문 쓰는 중! 우선 정말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원래 첫 논문 억셉 (accept)으로 해서 임시저장은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바빴고 그래서인지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서 글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는데, 다음 논문 하나도 거의 완성이 된 지금 글을 다시 이어서 쓰게 되었다. 대학원에서 쓴 첫 논문이 Rebuttal 후에 억셉이 되었다. 카메라-레디 (camera-ready, 최종본) 제출은 아직 두 달이었나 조금 남은 것 같아서 일단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논문 하나도 지금 한시가 바빠서 실제 쉴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는 추후에 이 글을 수정하려고 하는데 일단 글로 남기고 싶은 것 (자랑?)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리뷰어 3명 중에 한 명이 probably .. 2021. 6. 13.
대학원 생활 - 논문 리뷰털 (Paper rebuttal) 최근 바빠서 글을 잘 못 썼는데,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도 벌써 끝나려 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몇 달 전에 논문을 학회에 제출했는데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Review라고 하죠. 총 세 명의 리뷰어가 있었고 결과가 전체적으로는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일단 Rebuttal이라고 하여 리뷰어들이 제시한 질문이나 잘못 이해한 것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 Rebuttal과 기존의 세 명의 리뷰어로 받은 리뷰와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제 더 위에 있는 분이 Accept/Reject을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어떤 학회에 냈는지를 공개하기는 조금 그래서 자세하게는 설명하기 조금 그렇네요. 분야에서 굉장히 높은 학회인데 우리나라에서.. 2021. 6. 6.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논문 쓰는 법, 중요한 것, 자잘자잘한 팁) 대학원에 입학하여 첫 논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작년에 휴먼테크 초록 썼던 것은 제외하고요.) 겨울방학을 불태워 논문을 작성하고, 새 학기가 벌써 시작되었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개강 전에 정말 알차게 랩 생활해서 그런지 수업 듣는 것에 적응도 어렵고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써야지 써야지 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일단 학회에 서브밋은 했고 이제 Early notification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Rebutal이라도 좋으니 제발 reject은 안 됩니다. 빨리 끝내버리고 다음 연구에 집중하고 싶네요. 논문을 작성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정말 너무 많이 도와주셨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한데, 한 번 느.. 2021. 3. 7.
[Overleaf] Latex 웹 에디터, 설치 없이 latex 쓰기 공대 대학원생이라면 무조건, 학부생이라면 잘하면, Latex을 들어봤을 겁니다. Latex은 정말 복잡하고 귀찮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아마 그 근본적 이유는 심미성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선생님께서 한시간 정도 알려주신 적이 있으신데, 그 때에도 단순히 예뻐서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쁨에 비해 귀찮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전교생 중에 저를 제외하고는 굳이? 라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때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글을 쓰는데 컴파일이 필요하다? 라는 신기함 때문에 사용했었습니다. 대학원생이라면 졸업논문이나 과제 등에서 latex으로 제출하라고 할 텐데요, latex을 추가적인 설치 없이 웹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overleaf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제가 .. 2020. 5. 6.
[한국항행학회] 2019년도 한국항행학회 종합학술대회 아직 억셉이 된 것은 아니고 논문은 거의 완성되었고 제출하려고 합니다. 2년 전 겨울 햅틱 장비랑 이륜 모바일 로봇을 가지고 논문을 작성해서 2018년 항행학회 학술대회에 제출하여 억셉받아 출판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제출할 텐데 주제는 굉장히 다릅니다. 아마 15번 신호 처리 분야가 될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창의재단에서 했던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을 하면서 했었던 연구 주제와 비슷한데 이런 학술대회에는 낼 수 있는데 아직 URP 제안서에 작성한 내용들은 안 한게 많네요. 쓸 당시에는 가능할 거라는 왠지 모르겠지만 확신이 있었는데 막상 연구를 시작해보니 어려운 점이 너무나도 많고 안 될 것 같다고 증명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아직 12월까지라 시간이 있으니 더 하려고.. 2019. 10. 7.
[ITC-CSCC 2019] 제주 신화 월드 & Oral presentation 후기 6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한 ITC-CSCC 2019에 참석했습니다. 아쉽게도 발표가 26일 마지막 날이어서 23일부터 26일까지 항상 어느 정도는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은 학회에서 신청하라는 메일이 와서 학회가 열리는 제주 신화 월드 랜딩관에서 묵었습니다. 1. 제주 신화 월드 (랜딩관) 제주 신화 월드에 대해서 잘 못 들어봤고 인지도가 낮던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크더라고요. 랜딩관도 5성급이고 (제주 신화 월드의 Marriot 관이 Landing 관보다 전체적으로 비쌌습니다. 학교에서 나오는 숙박비는 랜딩관을 기준으로 정액으로 나와서 랜딩관 썼습니다.) 호텔은 매우 깔끔하고 크고 직원분들도 매우 젠틀하셔서 처음부터 매우 좋았습니다. 게다가 리조트, 월드 ..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