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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던 1 블랙 앤 다크 파우더 블루 & 헤어질 결심 각본집

by 두재 2022. 8. 6.

요새 그냥 돈도 쓰고 싶고 어쩌다 보니 크림에서 신발을 하나 사보았다. 처음으로 조던 신발을 사보는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다. 사실 나는 신발에 대해 아는 게 정말 없어서 얘기할 거리는 별로 없다.

나이키 신발들이 막 드로우라는 걸 하면서 사고 싶어도 웃돈을 주고 사야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좀 있는데, 크림이라는 곳에서 주로 거래를 한다. 내가 산 신발은 "조던 1 레트로 로우 OG 블랙 앤 다크 파우더 블루" 이거다. 정말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조던이라는 신발에서 검정이랑 파랑이 들어갔다고만 이해하고 있다. 

검정, 흰색, 파랑이라는 그냥 무난하고 정말 예쁜 색상이 다 들어가 있어서 너무 예뻤다.

발매가는 16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나는 이게 발매되고 거의 일이틀 후? 쯤 사서 웃돈을 거의 안줬다. 게다가 처음에는 이 신발이 이상하리만큼 리셀가가 안 높아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서 17만 7천원, 거의 1치킨 추가 가격으로 샀고 지금 보니까 막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약간 주식을 보는 것 같다. 처음으로 크림을 써본 것이기도 하고, 이런 가격이 왔다갔다 하는 신발을 산 것도 거의 처음인데, 내가 구매한 신발의 가격이 오르니 소소한 행복이 느껴진다.

 

배송은 대략 6일정도 걸린 것 같다. 토요일에 주문하고 다음주 목요일에 받은 것 같다. 이게 크림에서 구매를 하면, 크림에서 재고가 있는 게 아니라 (재고로 보내주는 것도 있긴 하다), 판매자가 크림으로 보내고, 크림에서 검수를 한 번 하고, 나한테 보내는 식이라 조금 걸린다. 그래도 토요일 점심에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그 날 저녁에 바로 크림으로 보내긴 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검정색 박스. 아마 조던 신발이 저 박스를 쓰는 것 같다.. 

 

 

신발은 이렇게 생겼다. 보니까 크림에서 크림에서 검수를 하고나면 신발에다가 저런 택을 붙여준다고 한다.

 

처음 사본 조던 신발이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예쁘긴 한 것 같다. 신어보니까 착화감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나는 신발이 통풍이 안되는 걸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별로 안 답답하다! 이게 정말 다행이다.저 몇 개 안되어 보이는 구멍들이 은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헤어질 결심 영화를 너무나 인상깊게 보아서 각본집도 사버렸다..

마침내......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정말 추천한다! 가격도 아마 만삼천원이면 샀던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다.

정말 저 대본을 보면 영화 장면들이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 그리고 저 대본으로부터 그 장면을 만들어낸 배우들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1부는 다 읽고 아직 이포로 넘어간 2부는 다 못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영화랑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헤어질 결심이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서 각본과 가장 다르다고 했어서 어떻게 다른지 기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