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그냥 돈도 쓰고 싶고 어쩌다 보니 크림에서 신발을 하나 사보았다. 처음으로 조던 신발을 사보는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다. 사실 나는 신발에 대해 아는 게 정말 없어서 얘기할 거리는 별로 없다.
나이키 신발들이 막 드로우라는 걸 하면서 사고 싶어도 웃돈을 주고 사야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좀 있는데, 크림이라는 곳에서 주로 거래를 한다. 내가 산 신발은 "조던 1 레트로 로우 OG 블랙 앤 다크 파우더 블루" 이거다. 정말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조던이라는 신발에서 검정이랑 파랑이 들어갔다고만 이해하고 있다.
검정, 흰색, 파랑이라는 그냥 무난하고 정말 예쁜 색상이 다 들어가 있어서 너무 예뻤다.
발매가는 16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나는 이게 발매되고 거의 일이틀 후? 쯤 사서 웃돈을 거의 안줬다. 게다가 처음에는 이 신발이 이상하리만큼 리셀가가 안 높아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서 17만 7천원, 거의 1치킨 추가 가격으로 샀고 지금 보니까 막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약간 주식을 보는 것 같다. 처음으로 크림을 써본 것이기도 하고, 이런 가격이 왔다갔다 하는 신발을 산 것도 거의 처음인데, 내가 구매한 신발의 가격이 오르니 소소한 행복이 느껴진다.
배송은 대략 6일정도 걸린 것 같다. 토요일에 주문하고 다음주 목요일에 받은 것 같다. 이게 크림에서 구매를 하면, 크림에서 재고가 있는 게 아니라 (재고로 보내주는 것도 있긴 하다), 판매자가 크림으로 보내고, 크림에서 검수를 한 번 하고, 나한테 보내는 식이라 조금 걸린다. 그래도 토요일 점심에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그 날 저녁에 바로 크림으로 보내긴 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검정색 박스. 아마 조던 신발이 저 박스를 쓰는 것 같다..
신발은 이렇게 생겼다. 보니까 크림에서 크림에서 검수를 하고나면 신발에다가 저런 택을 붙여준다고 한다.
처음 사본 조던 신발이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예쁘긴 한 것 같다. 신어보니까 착화감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나는 신발이 통풍이 안되는 걸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별로 안 답답하다! 이게 정말 다행이다.저 몇 개 안되어 보이는 구멍들이 은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헤어질 결심 영화를 너무나 인상깊게 보아서 각본집도 사버렸다..
마침내......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정말 추천한다! 가격도 아마 만삼천원이면 샀던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다.
정말 저 대본을 보면 영화 장면들이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 그리고 저 대본으로부터 그 장면을 만들어낸 배우들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1부는 다 읽고 아직 이포로 넘어간 2부는 다 못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영화랑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헤어질 결심이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서 각본과 가장 다르다고 했어서 어떻게 다른지 기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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