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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조교

by 두재 2020. 11. 10.

학과마다 자세히는 다르다고 알고 있지만,

카이스트 대학원에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되면 매월 교수님이 주시는 인건비(과제 참여비) 외에 학자금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석사인 저는 '석사학자금'이라고 찍힌다. 석사와 박사는 액수가 다릅니다. 이 학자금은 조교활동을 하는 대가로 주는 것이라 조교활동을 꼭 해야하지만 카이장학생의 경우 학자금이 없고 조교활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이 장학생의 경우 수업 조교활동을 하여 당연히 조교 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추가 TA라고 해서 학부생 상담조교, 개별연구 조교, 번역 조교 등 다른 부가적인 조교를 할 수 없습니다. 위 추가TA는 선정 과정이 있긴 한데, 수업 조교와는 별개로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수업 조교와 추가 TA를 하게 되면 교수님이 과제에서 주시는 인건비 외에도 거의 월 50만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게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번학기부터 개별연구 추가 TA를 하고 있는데 개별연구 학생과 같이 매칭해서 적응도 돕고 연구도 진행하는 등의 활동입니다. 매달 보고서를 작성해서 내야합니다.

전전의 경우 원래는 석사 4학기 중에 2학기 동안 조교활동을 하면 됐는데 이번년도 여름쯤에 갑자기 3학기로 바뀌었습니다. 뭐 국비 인원수가 적어졌다고 했나 아무튼 어떠한 내부적인 이유로 제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도 2학기째라 이제 수업 조교를 하고 있는데, 우리 교수님의 수업에 들어가있습니다. 조교 활동을 하다 보며 느낀점은 돈을 받을만 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supplementary 코드를 방학동안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 그 외에도 수업의 방향이 조금 바뀌거나 계획에 없었던 것들이 추가되면서 학기 중에도 여전히 코딩할 것은 많더라고요. 뭐 학생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받아주는거나 시험에 대한 클레임도 나름 양이 좀 되고요.

 

뭐 최근에도 학생들을 위해서 Baseline 코드를 짜주고 있는데, 또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나름 할 만해서 괜찮긴 합니다. 그리고 조교가 저 외에도 여러 명이라 굉장히 다행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