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활32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억셉(accept) & 다음 논문 쓰는 중! 우선 정말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원래 첫 논문 억셉 (accept)으로 해서 임시저장은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바빴고 그래서인지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서 글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는데, 다음 논문 하나도 거의 완성이 된 지금 글을 다시 이어서 쓰게 되었다. 대학원에서 쓴 첫 논문이 Rebuttal 후에 억셉이 되었다. 카메라-레디 (camera-ready, 최종본) 제출은 아직 두 달이었나 조금 남은 것 같아서 일단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논문 하나도 지금 한시가 바빠서 실제 쉴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는 추후에 이 글을 수정하려고 하는데 일단 글로 남기고 싶은 것 (자랑?)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리뷰어 3명 중에 한 명이 probably .. 2021. 6. 13. 대학원 생활 - 논문 리뷰털 (Paper rebuttal) 최근 바빠서 글을 잘 못 썼는데,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도 벌써 끝나려 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몇 달 전에 논문을 학회에 제출했는데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Review라고 하죠. 총 세 명의 리뷰어가 있었고 결과가 전체적으로는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일단 Rebuttal이라고 하여 리뷰어들이 제시한 질문이나 잘못 이해한 것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 Rebuttal과 기존의 세 명의 리뷰어로 받은 리뷰와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제 더 위에 있는 분이 Accept/Reject을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어떤 학회에 냈는지를 공개하기는 조금 그래서 자세하게는 설명하기 조금 그렇네요. 분야에서 굉장히 높은 학회인데 우리나라에서.. 2021. 6. 6.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논문 쓰는 법, 중요한 것, 자잘자잘한 팁) 대학원에 입학하여 첫 논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작년에 휴먼테크 초록 썼던 것은 제외하고요.) 겨울방학을 불태워 논문을 작성하고, 새 학기가 벌써 시작되었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개강 전에 정말 알차게 랩 생활해서 그런지 수업 듣는 것에 적응도 어렵고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써야지 써야지 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일단 학회에 서브밋은 했고 이제 Early notification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Rebutal이라도 좋으니 제발 reject은 안 됩니다. 빨리 끝내버리고 다음 연구에 집중하고 싶네요. 논문을 작성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정말 너무 많이 도와주셨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한데, 한 번 느.. 2021. 3. 7. 카이스트에 와서 바뀐 점 (+코로나) 카이스트 대학원에 온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많은 것이 바뀐 것 같습니다. 가치관, 꿈, 취미 등등... 대전에 옴과 동시에 코로나도 시작되어서 사실 카이스트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바뀐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글을 읽으실 때 추가적인 정보로는 학부는 연세대학교에서 나왔습니다. 학문적으로 많이 배웠고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 굉장히 건전한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더 인생이 활기찬지는 모르겠다. 1. 학문적 성취와 더 확고하고 자세해진 꿈 카이스트에서 현재 두 학기동안 수업을 들었는데 연세대 대학원 수업을 들어보지 않았지만 연세대 대학원 수업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세대를 까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연세대가 더 좋습니다.) 제 동기들도 모두 연세대 대학원에 .. 2020. 12. 20.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 뜨거운 합격 삼성전자에서 주최하는 휴먼테크 논문대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논문에 대해서 상을 줍니다. 저작권을 가져가지도 않고 어떠한 계약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상금의 액수가 나름 큽니다. 대학생/대학원생의 경우 대상이 2,000만원, 금상이 1,000만원 은상, 동상과 장려상이 각각 700만원, 500만원과 200만원입니다. 디테일로는 상금은 세금을 계산해서 받는 금액이 명시된 액수가 되도록 맞춰서 주고 상금은 저자 본인에게 가게 됩니다. 분야는 10개인 것 같고 다음과 같습니다. Signal Processing Circuit Design Communication & Networks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Mechanical Engineering.. 2020. 11. 15.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조교 학과마다 자세히는 다르다고 알고 있지만, 카이스트 대학원에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되면 매월 교수님이 주시는 인건비(과제 참여비) 외에 학자금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석사인 저는 '석사학자금'이라고 찍힌다. 석사와 박사는 액수가 다릅니다. 이 학자금은 조교활동을 하는 대가로 주는 것이라 조교활동을 꼭 해야하지만 카이장학생의 경우 학자금이 없고 조교활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이 장학생의 경우 수업 조교활동을 하여 당연히 조교 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추가 TA라고 해서 학부생 상담조교, 개별연구 조교, 번역 조교 등 다른 부가적인 조교를 할 수 없습니다. 위 추가TA는 선정 과정이 있긴 한데, 수업 조교와는 별개로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수업 조교와 추가 TA를 하게 되면 교수님이 과제에서 주.. 2020. 11. 10.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자동차 (K5 DL3 1.6T 프레스티지, 무선 카플레이)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지 1년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차를 받은 지 이제 5일이 되는 날입니다. 목차 서론 차 고민 아반테에서 K5 K5 트림, 프레스티지 VS 노블레스 K5 파워트레인, 2,000cc 자연흡기 VS 1,600cc 터보 K5 추가 옵션 차 구매, 날짜 카이스트에서 K5 무선 애플 카플레이??? 마무리, 느낀 점 서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한 경우가 많지만 대전, 그리고 넓디넓은 카이스트에서 차가 있다면 삶이 바뀝니다. 특히 저희 연구실 같은 경우는 카이스트 내에서도 구석에 위치하여 어쩔 수 없이 학식을 먹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어은동까지 가려해도 걸어서 편도 20~30분이라 저녁은 몰라도 점심에 나가서 먹기에는 너무 오래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 2020. 11. 4. 카이스트 대학원 - 재학생 대상 석박통합 전환 최근에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서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경우 박사 진학을 하는 방법이 3가지가 존재합니다. 석사 졸업 후 박사 진학 석박사 (석박) 통합 과정으로 진학 석사를 1학기 다닌 후, 석사과정 재학생 대상 석사 박사 학위 통합과정으로 전환 1, 2 번은 당연한 방법인데, 3번이 다른 대학원, 다른 학과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석사로 입학하였는데, 석사를 1학기 보내고 어차피 그 랩으로 박사까지 진학할 생각이라면 (1번으로 할 것) 차라리 석박사 통합으로 입학한 것처럼 (2번) 바꿀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만약 전환에 합격하고 전환을 한다면, 그 다음학기부터, 입학 후 2년차부터 2번 학생들처럼 박사로 취급됩니다. 석박사 통합 과정이 평범한 .. 2020. 9. 28.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학점 서론 1학기가 지났습니다. 이제 방학이 된지도 좀 됐고 현재 잠깐 휴가도 나와 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학점을 받아본 기억도 없고 대학원에서 학점을 받아본 기억도 없어서 성적 발표되는 전날까지도 전혀 감이 안 잡혔습니다. 사실 대학원은 학점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지도 않고 잘 나오기만 하면 잘 준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는데, 카이스트 애들에게 물어보면 또 막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연대 졸업하고 카이 대학원 간 선배 얘기를 들어봐도 열심히 하면 A를 주고 마냥 퍼주는 건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카이 대학원 1학기 해보면서 느낀 점인데 타대 대학원 (해봐야 연대지만)에 비해서 코스웍을 왜 그렇게 빡세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물론 정말 배우는 것을 잘 익힐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수업이 나름 .. 2020. 7. 21. 대학원 신생랩 - 서버 세팅 저는 현재 흔히들 말하는 신생랩에 있습니다. 완전 처음은 아닙니다. 자세하게는 못 말하겠네요. 많이들 신생랩에 대해 들어보고 찾아보셨을 겁니다. 뭐 신생랩 가면 세팅만 주구장창 한다, 너가 모든 걸 다 해야 한다 와 같은 우려부터 교수님이 좋으면 진짜 '도제식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배우는 게 많을 거다 와 같은 장점들도 있죠. 저는 그 분야와 달라 잘 모르지만 특히 생물, 화학 분야는 뭔가 더 심할 것 같긴 합니다. 이번주는 정말 여러 가지로 바빴는데 서버 세팅이 조금 걸렸습니다. 엔비디아 드라이버랑 xrdp가 자꾸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방금 막 해결해서 pytorch 설치 중입니다. 덕분에 지하에 있는 서버실에 자주 가게 됐는데 멋있더라고요. 여러 연구실의 서버 컴퓨터가 다 모여있기도 하고 불 났을.. 2020. 5. 1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