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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21

행복한 주말 일기 행복감이 역치를 넘어서 미루고 미뤄왔던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 운전하는 시간이나 침대에 누워서 글을 어떻게 쓸지 대충 써보는데, 그런 자투리 시간에 쓴 글이 텍스트로 잘 변환이 되어 컴퓨터로 왔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주말에도 랩실에 자주 갔다면, 요새는 평일에 더 집중해서 하고 주말에는 최대한 쉬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평일에는 잡다한 일들을 못 하게 되었지만.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혼자 빈둥대면 정말 엄청나게 행복하다. 창문을 열었을 때 들리는 바깥 소리랑 TV에서 나오는 잔잔한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끝이다. 최근에 크롬캐스트라는 것을 사서 TV에 연결해서 쓰고 있다. 집에 있는 그냥 평범한 TV를 스마트티비처럼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2023. 3. 26.
일본 후쿠오카 항공권 예매 & 논문 리비전 중이라 바쁨 사실 하와이 학회 갔다 온 내용도 써야 하고, 네이처 자매지에 냈었던 논문 리뷰가 온 내용도 얘기해야 하고, 전문연구 요원 관련해서도 참 얘기할 것이 많은데, 요새 정말 너무 바쁘다. 대학원생은 방학 때가 제일 바쁜 것 같다… 남들은 이걸 몰라서 서운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 그리고 지난주에 이사도 갔다. 사실 이 블로그의 포스팅 하나하나에도 논문을 쓰는 것처럼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완성도 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이 마음가짐때문에 글쓰기를 시작을 못하는 것 같다. 논문 같은 경우도 제대로 쓰려고 마음먹으면 손을 못 대고 그냥 시간이 흘러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 짤막하게라도 하나 글을 쓰려고 한다. 미안하지만, 맨 처음에 말했던 주제들은 한 번 날 잡고 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언젠가 꼭 쓸 거.. 2023. 2. 7.
대학원생 신용카드 - 신세계 the Mile 하나카드 두괄식 글을 위한 선요약 대학원생은 산학협력단에서 과제 참여 확인서를 떼어 오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좀 아래쪽에 내용 있음) 신세계 the Mile 하나카드 발급받았다.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면세점, 아시아나 혜택이 있다. 이 카드 발급받고 20만원 쓰면 이벤트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1만 5천 마일리지 준다. 실물 완전 예쁘다 서론 이번 겨울 하와이에 학회를 가는데 그렇게 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29000 정도 된다. 3만이면 일본을 왕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 천이 모자라서 카드를 발급받기로 했다. 원래 마일리지를 사용할 생각을 안 했다가 아시아나랑 대한항공이 합쳐진다는 말과 함께 빨리 마일리지를 없애라는 말이 있어서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다. 사실 찾아보니까 카드 사용 등으로 모여진.. 2022. 11. 21.
길고도 길었던 논문 억셉기 (WACV 2023) 한 열흘 전쯤에 논문 하나가 WACV라는 학회에 억셉되었다. 며칠 전에 카메라 레디도 제출하였고... 덕분에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드디어! 내가 대학원에 오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내 첫 대면 학회다. 한국인 분들 있으시면 같이 만나도 좋아요) 정말 다행스럽고 기쁘기도 하고, 꽤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논문이었다. 뒤에서 길고, 길게 말하겠지만, 이 논문은 정말 여러 번의 리젝 이후 억셉된 논문이라 사실 마음이 너덜너덜해지기도 했고, 근데 또 진짜 붙었으면 좋겠다고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꽤나 마음이 아픈 얘기인 것이, 학회 홈페이지에서 결과가 나온다고 한 전날부터 완전 뒤숭숭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런데 결과 발표를 전날 미루기도 해가지고 사실 잠도 잘 .. 2022. 10. 23.
근황 (논문) & 취미 (유화) & 쇼핑 (위스키, 스웨터) 요새 논문 여러 개도 겹치고 뭐 조교 일도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다. 외부 미팅도 자주 나가고 자꾸 발표할 일도 꽤 있다. 논문 하나는 이제 또 리뷰털 들어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꼭 억셉 됐으면 좋겠다. 다른 하나도 쓰고 있는데 흠... 뭔가 마무리가 될 것 같으면서도 또 부족한 것들이 자꾸 생겨 밀리고 있다. 그 외에도 논문으로 정리해야 될 연구도 있는데 너무 바빠서 손을 못 대고 있다. 그 외에 이름이 들어갔던 또 다른 논문은 최근에 억셉은 받은 것 같고.. 아무튼, 뭐 좋은 일이겠지만 꽤 바쁘다. 사실 뭐 바쁜 것 같으면서도 또 힘들면 어쩌겠어 싶어서 그냥 하다 보면 또 마무리는 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다. 대학원생, 아니 박사과정의 멘탈관리. 정말 중요하다. 나는 사실 몇 달 .. 2022. 9. 6.
오랜만에 돌아온 대학원 생활 리뷰 최근 몇 개월간 정말 정말 바빴다. 내 블로그에는 몇 달간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사실 바쁜 것도 바쁜 것이지만, 글을 쓰는 것은 꽤나 여유가 필요한 일이다. 그동안 내가 여유가 없긴 했었다. 대학원생이 여유가 없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실제로 바쁜 것이다. 논문의 데드라인이 얼마 안 남아있다거나, 과제나 조교 일 등으로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경우다. 두 번째로는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하고 있는 연구와 관련이 된 경우가 많은데, 같이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는 것을 보거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나도 아는데 연구에 진척이 없으면 꽤나 스트레스가 된다. 이 경우가 더 스트레스인 것이, 연구가 잘 되기 전까지는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며 누군가가 이 상황.. 2022. 4. 21.
두 번째 논문 억셉, Editor's pick, Image of the week 저널에 제출한 다른 논문이 억셉을 받았고 Editor's pick을 받았다 (사실 퍼블리쉬까지 된지 한 이주 좀 넘었다.) 사실 뭘 받거나 그럴 줄은 몰랐고 그냥 빠르게 논문을 내자 했던 것인데, 억셉되고 난 후 이메일이 하나 왔다. 내 논문이 Editor's Pick으로 highlight 되었다는 내용이고, 몇몇 칭찬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이게 내 퍼블리케이션을 조금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덕분에 CV나 내 홈페이지에 한 줄을 추가할 수 있었다. 위 그림처럼 논문 홈페이지에 Editors' Pick 이라는 버튼이 하나 추가되었다. 궁금해서 이 저널에서 이걸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 번 세어 봤다. 저널에 내 논문이 있는 이슈에 논문이 138개가 있는데 내 논문을 포함해서 8개가 Pic.. 2021. 10. 5.
대학원 생활 - 논문 리뷰털 (Paper rebuttal) 최근 바빠서 글을 잘 못 썼는데,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도 벌써 끝나려 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몇 개 해보려고 합니다. 몇 달 전에 논문을 학회에 제출했는데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Review라고 하죠. 총 세 명의 리뷰어가 있었고 결과가 전체적으로는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일단 Rebuttal이라고 하여 리뷰어들이 제시한 질문이나 잘못 이해한 것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 Rebuttal과 기존의 세 명의 리뷰어로 받은 리뷰와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제 더 위에 있는 분이 Accept/Reject을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어떤 학회에 냈는지를 공개하기는 조금 그래서 자세하게는 설명하기 조금 그렇네요. 분야에서 굉장히 높은 학회인데 우리나라에서.. 2021. 6. 6.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 샤넬 알뤼르 옴므 저는 향이나 냄새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차나 방 안에서 웬만해서는 음식을 잘 먹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에게서 나는 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노래가 그때의 상황을 기억나게 만들어준다면 향은 그 사람을 기억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향수나 향초를 많이는 아니지만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주로 사용하는 향수는 샤넬 알뤼르 옴므 시리즈입니다. 알뤼르 옴므 스포츠 코롱이 있고, 알뤼르 옴므 에디씨옹 블랑슈가 있습니다. * 알뤼르 옴므 스포츠 라는 것도 있는데 다 전혀 다른 향수들입니다. 완전 향이 다릅니다. ** 알뤼르 옴므 스포츠 코롱은 코롱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Eau de cologne (EDC) 이 아니라 Eau de toilette (EDT)입니다. 이것들은 얼.. 2021. 5. 5.
카이스트 대학원 생활 - 첫 논문 (논문 쓰는 법, 중요한 것, 자잘자잘한 팁) 대학원에 입학하여 첫 논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작년에 휴먼테크 초록 썼던 것은 제외하고요.) 겨울방학을 불태워 논문을 작성하고, 새 학기가 벌써 시작되었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개강 전에 정말 알차게 랩 생활해서 그런지 수업 듣는 것에 적응도 어렵고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써야지 써야지 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일단 학회에 서브밋은 했고 이제 Early notification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Rebutal이라도 좋으니 제발 reject은 안 됩니다. 빨리 끝내버리고 다음 연구에 집중하고 싶네요. 논문을 작성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정말 너무 많이 도와주셨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한데, 한 번 느.. 2021. 3. 7.